암 치료 부작용 관리항암 부작용

소변에서 피가 나와요

✦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은 요관 카테터로 인한 자극,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 암의 방광 침범, 출혈성 방광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1) 요관 카테터가 삽입된 상태인 경우

요관(소변이 콩팥에서 만들어져 방광으로 배설되는 통로)이 암에 의해 막히거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요관의 침범이 생기면 요관 내 카테터를 삽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관 카테터가 주변 조직의 손상을 일으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대개 격렬한 활동을 할 때 더 심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요관 카테터의 교체 또는 제거가 필요할 수 있으나, 간헐적이고 심하지 않은 출혈은 대개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중인 경우

암에 흔히 동반되는 합병증인 혈전증, 또는 기존의 심장 또는 혈관 질환 때문에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약제들은 피가 굳게 하는 혈액 응고 인자이지만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며, 혈뇨 이외에도 코피나 혈변, 객혈 등 여러가지 출혈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출혈의 정도에 따라 약제의 조절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3) 암이 방광이나 요관을 침범한 경우

암이 콩팥, 요관, 방광을 직접 침범한 경우 종양 조직에서의 출혈이 소변을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항암제로 암이 감소하면 출혈량도 감소하게 되지만, 항암제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출혈량에 따라 수혈을 하는 등 대증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간혹 혈액이 굳은 덩어리가 요도에 끼어서 소변이 안나오는 급성 요폐색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이 때는 방광 세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혈뇨(출혈성 방광염)

항암제에 따라 투여 후 배설되는 과정에서 방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로 인한 방광 자극은 출혈을 생기게 하여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을 투여할 때는 주사로 충분히 수액을 공급하거나 예방 약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출혈성 방광염이 발생한 경우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 일 동안 치료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