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 항암제의 부작용은 일반 세포 독성 항암제와는 다르며, 면역세포 활성화와 관련된 부작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가려움증이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과 구분이 어려워서 전문가의 진찰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 이상 반응
대표 항암제: 이필리무맙 (여보이), 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니볼루맙 (옵디보), 아테졸리주맙 (티쎈트릭)
면역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독특한 면역 관련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는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지하여 공격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면역 체계의 활성화로 인한 부작용이 동반됩니다.
종양에 대한 면역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약제의 기전인데, 활성화된 면역 세포가 정상 조직도 공격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PD-1, PD-L1 억제제를 투여 받는 환자 중 70-80%가 한 가지 이상의 부작용을 겪게 되며, 이중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심한 부작용을 한 번 이상 겪는 경우는 약 10-20% 정도입니다. CTLA-4 억제제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더 심하거나 자주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이러한 부작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회복되지만 초기에 부작용을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 211명 중 36명이 부작용을 호소하였으며 부작용의 종류는 가려움증(32.6%) > 습진(21.7%) > 피부 발진(17.4%) > 두드러기(8.7%) > 건조증(4.3%) > 탈모증(2.2%) > 색소 침착(2.2%) > 백반증(2.2%) 순서였습니다.
면역 항암제 부작용의 주요 증상과 치료
면역 항암 치료로 생기는 부작용의 특징은 암의 진행이나 다른 원인 (감염, 탈수 등)에 의한 문제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평소와 몸의 상태가 달라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체크하여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원인과의 감별을 위해 피부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등의 타 진료과와 협진하며, 내시경 또는 조직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약제의 투여를 당분간 중단하거나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여 정상 조직의 염증 반응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 또는 경구 스테로이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기 바랍니다. 또는 면역 항암제가 영구 중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 문헌: Haanen et al, Ann Oncol (2017) 28 (suppl 4): iv119–iv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