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치료 정보항암 치료

폐암의 표적 항암 치료

✦ 폐암 중  비소세포폐암에서 표적 항암 치료를 고려 해 볼 수 있습니다.

✦ 유전자 검사를 통해 표적 유전자 유무를 먼저 확인하고  표적 항암제 치료를 결정합니다.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 그 중에서는 특히 선암의 약 50%정도에서는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있고, 이 유전자에 대한 표적 항암제를 사용했을 때 암 세포를 아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표적 항암제는 변이 유전자를 가진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공격하고 정상 세포에는 가급적 피해가 덜가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일반 항암제(세포 독성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오심, 구토, 탈모, 그리고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표적 항암제 역시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며, 각 표적 항암제 특유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각 표적 항암제별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는 표적 항암제별로 작성된 글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는 전반적인 폐암의 표적 항암 치료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폐선암>

폐선암은 폐암 중 가장 표적 유전자가 많이 밝혀진 폐암의 일종입니다. 폐선암을 진단받았다면 내가 가진 암이 어떤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입증된 표적 유전자는 EGFR, ALK, ROS1, BRAF,NTRK, MET, RET가 있으며, 그 외  HER2, FGFR 변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 유전자는 연구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변이 여부를 모르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마치 지도 없이 길을 가는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표적 유전자는 암 유발 유전자와 같은 뜻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한 환자에게 발견되는 주된 표적 유전자는 한 가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표적 유전자 EGFR, ALK, ROS1 를 모두 가지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폐선암이 표적 유전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전체 폐선암 환자 중 50~60% 정도는 유전자 분석 결과 표적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세포 독성 항암제(일반 항암제)인 백금계 항암제를 포함하여 2가지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전신 항암 치료를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면역 항암제가 폐암에서 표준 치료로 도입이 되었고, 미국에서는 이미 4기 폐암을 진단 받은 경우 면역 항암제를 1차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승인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 처음부터 면역 항암제를 사용하는 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1차 치료부터 면역 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임상 시험에 참여하게 되면 경제적인 제약 없이 면역 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환자들 중에서는 표적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 중 어떤 것이 좋은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전자 분석 결과 표적이 확인된 경우에는, 특히 그 표적이 이미 표적 항암제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EGFR, ALK, ROS1, BRAF, NTRK, MET, RET라면 더욱더 표적 항암제가 더 우월한 반응률을 보이기 때문에 표적 항암제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편평상피세포폐암>

편평상피세포폐암은 아직까지 표적 항암제에 대한 효과가 확인된 표적 유전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드문 유전자 변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선택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후, 백금계 항암제를 포함하여 2가지 항암제를 병용하는 전신 항암 치료를 1차 치료로 시작하게 됩니다.

1차 치료제를 선택할 때  면역 세포(T세포) 단백질인 PD-L1 발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면역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표적항암치료의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2가지를 알아 보아야 합니다.

1) 진단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소세포폐암, 그 중 선암에서는 약 50%의 환자들이 표적항암제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진단 받은 폐암의 종류가 비소세포 폐암인지, 그리고 선암인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비소세포폐암인데 편평상피세포폐암이라던지, 소세포폐암이라면 사실 표적 유전자의 가능성은 비교적 낮습니다.

2) 유전자 분석(NGS)검사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유전자분석(NGS)검사로 표적 유전자 유무를 확인 후에 표적항암제 치료 결정을 하게 됩니다.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으로 진단된 환자분들의 표적 유전자 검사는 1차 검사로 EGFR, ALK, ROS1을 시행하고 이 세가지 유전자가 모두 음성인 경우 NGS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처음부터 한번에 NGS검사를 바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진단 당시 충분한 종양조직을 얻기 어려웠던 경우에는 1차 유전자 검사만 시행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NGS검사를 다음으로 미루거나 혈액으로 NGS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