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일상 생활 관리일상 생활(전체)

통증 관리(1) 일반적인 정보

✦ 대부분의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통증 조절은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통증에 대해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냉온찜질, 마사지, 이완 요법, 상상 요법, 기분 전환 등 비약물요법 등도 통증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암환자에게 있어 통증은 활동 감소, 식욕 저하, 수면 방해 등을 일으키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어 결국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잘 조절된다면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식욕이 좋아지며 잠을 잘 잘 수 있고, 배우자, 가족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인 측면, 환자 측면, 제도적인 측면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통증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대부분은 의료진과 환자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절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암환자의 통증은 완화시키기 어렵다. 

아닙니다. 암환자의 통증은 대부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 때문에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닙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통증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하여 진통제를 아껴두어야 한다. 

아닙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이 조절될 때까지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약을 아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참은 후에 약을 복용한다면 더 많은 양의 진통제가 필요하게 되므로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진통제를 사용하면 항암 치료 효과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아닙니다.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하여 환자의 전신 상태가 좋아지면 오히려 암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통증을 참을 필요가 없습니다

 

통증은 왜 생길까요?

진행된 암환자의 80%정도에서 2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통증을 경험하며 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암 자체로 인한 통증은 종양이 신경이나 뼈, 장기 등을 침범했을 때 생길 수 있으며, 암 치료로 인한 통증으로는 수술 후 급성 통증, 항암제의 부작용,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중 통증이 새로 생기는 경우에는, 환자가 현재 재발 예방 항암 치료 중이라면 이전에 받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좀더 높습니다. 그러나 완화 목적의 항암 치료 중이라면 암의 진행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통증의 강도, 위치 등을 잘 살펴보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점점 더 심해지거나 밤에 아파서 깰 정도의 통증은 빨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많은 환자들은 통증에 대해 말하면 의료진이 귀찮아 할까 봐, 아프다고 말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그러나 환자 본인이 느끼는 통증은 자신만이 아는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얼마나 아픈지를 정확히 표현해야 적절한 진통제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평소의 통증을 아래와 같이 자세히 표현해 보십시오.

▶ 어디가 아픈지

▶ 어떻게 아픈지: 통증이 날카로운지, 둔한지, 욱신욱신 쑤시는지, 타는듯 한지, 저리는 듯 한지

▶ 가끔 아픈지, 하루 종일 아픈지

▶ 어떨 때 더 아프고, 어떻게 하면 덜 아픈지

▶ 현재 복용하고 있는 진통제가 통증을 어느 정도 감소시켜 주는지

▶ 현재 또는 최근 24시간 동안 얼마나 아팠는지: 통증자(통증 척도)를 사용하여 점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통증이 전혀 없다면 0점 이고, 10점 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암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진통제 치료와 함께 온찜질, 냉찜질, 이완 요법 등과 같은 비약물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진통제 치료나 비약물 요법이 듣지 않는 경우, 방사선 요법, 신경 차단술, 신경외과적 수술 등 다른 치료 방법도 가능합니다.

 

진통제를 복용할 때의 주의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프기 전에 진통제를 미리 복용해야 합니다. 진통제는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참았다가 복용하는 경우,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더 많은 양의 진통제와 시간, 고통이 따르며 환자는 다시 아파질 것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 주사보다는 먹거나 붙이는 진통제가 편하고 경제적입니다.

소위 ‘통증 주사’ 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주사를 개인 병원에서 맞아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주사는 출혈 위험, 감염 위험, 질병 진행 상황을 고려한 후 결정되어야 하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단계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약한 통증에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고 통증이 심해질수록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통증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진통제의 종류와 양이 결정되므로 통증 치료 계획은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비약물요법으로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냉온찜질

아픈 부위에 얼음 주머니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대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한 부위에 15~20분 이상 대지 말고, 1시간 후에 반복하여 주십시오. 감각이 둔하거나 순환이 되지 않는 부위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따뜻한 물 주머니를 사용할 때는 수건으로 잘 싸서 아픈 부위에 대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마사지

아픈 부위 주변을 마사지하거나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으로 순환을 도와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3. 이완 요법과 상상 요법

편안히 앉거나 누워 기분 좋은 풍경이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는 방법으로 불안이나 긴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심호흡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호흡 시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쉽니다. 박자를 맞추어 조용히 ‘하나, 둘, 셋’이라고 하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둘, 둘, 셋’이라고 하면서 숨을 내쉽니다. 숨을 내쉴 때마다 ‘편안하다’ 라고 속으로 말해 봅니다.

 

4. 기분 전환

통증에만 신경을 쓰지 않도록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 시청, 산책,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여 기분을 전환시키는 방법입니다.

 

5. 운동

운동을 하게 되면 엔도르핀의 분비가 증가하여 통증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본인의 통증 정도에 맞추어 운동 속도를 계획하고 가능한 한 스스로 운동하려고 노력합니다. 목표를 정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나, 종양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고정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아픈 부위를 보조기나 목대 등으로 고정하거나 휴식을 취함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약물, 비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엔 다른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뼈 전이, 골절, 뇌 전이 및 척수 신경 압박이 있을 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거나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신경 차단술이나 신경외과적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두통, 갑작스런 허리 통증, 골절, 장 폐색 감염에 따른 통증은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